[영화를 좋아하는 여성의 리뷰] 영화 ‘택시운전사’ 후기

안녕하세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월요일이라 그런지..오늘은.. 눈이 너무 피곤하네요..눈물 ㅜㅜ

오늘은 조금 의미가 있든 아프든 쉽게 말할 수 없는 영화 리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토마스 크레치먼 주연의 2017년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영화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유명합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소감을 쓰려다 보니 신중하고 망설이기 쉬운 끝에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내용은 요약해서 쓰고 영화만의 그 감정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화 택시기사는 딸을 키우며 택시기사로 지내는 만섭(송강호)이 외국인 손님을 태우고 사건이 시작됩니다.

사실 약속된 택시기사는 따로 있었지만 밀린 월세를 갚기 위해 우연히 광주에 갔다가 통금 전에 돌아오는 조건으로 10만원라는 거금을 준다는 말을 엿듣고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추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만섭.

영어를 애매하게 하는 만섭은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 채 단돈 10만원을 벌 생각으로 광주로 향하게 되는데.. 첫 관문인 검문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던 그는 슬기롭게 그곳을 벗어나 광주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뉴스에서 보았듯이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를 외치고 있어서 경찰, 군인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그들을 쫓아내기에 바빴습니다.

그런 그들을 취재하러 온 기자 피터. 모두가 두려워 외면하는 그곳을 직접 쪼로로 들어간 것입니다.

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그들을 취재하면 반드시 이 현실을 알리겠다고 다짐하는 피터. 하지만 만섭은 그와 반대로 뉴스 이야기만 사실처럼 믿었고 그들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처음에는 돈이 목적이었던 그가, 어느 순간..시간이 지날수록 밝혀지는 진실에 자꾸 흔들리게 됩니다.

위험한 이곳에서 빨리 벗어나자는 생각에 밤에 몰래 집으로 돌아가려는 만섭. 하지만 밥을 먹다가… 광주에서 일어나는 민주항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진실은 모른 채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만 믿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고 다시 광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누가 뭐라 말할 것도 없이 다시 죽은 그곳에서 아픈 사람들을 병원으로 데려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돕게 됩니다.

그리고… 이 진실을 세상에 밝히기 위해 피터를 공항에 데려가야 할 차례.하지만 이미 서울에서 온 택시를 타고 있는 외국인 기자로 정부는 이들만 쫓고 있는 상황.

이 두 사람을 위해 광주의 택시 기사들은 함께 만섭과 피터가 광주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그러나.. 마지막 관문인 광주를 빠져나가는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검문을 하고 있는 군인들.

검문소의 중사는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는지 트렁크를 열어 봅시다.

거기서 발견한 것은 서울의 번호판. 무서운 마음의 만섭과는 달리 중사는 그 번호판을 보고도 모른 척합니다.

그리고 택시는 전부 신고하라는 위의 말과는 달리 그냥 보내게 됩니다.

사실 여기서 놀란 것은 이 중사의 목소리였습니다.

너무 허스키하고 매력적인 목소리의 배우 엄태구 씨.하트 뿅뿅(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후후)

그리고 바로 공항으로 간 피터는 택시 기사에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묻게 됩니다.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피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택시기사가 써준 이름 김사범을 찾게 되지만 어디에서도 그 이름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아무도 모른 채 묻힐 뻔한 그날의 진실을 알려준 기자 위르겐 힌즈페터 씨와 택시기사 김사범 씨, 그리고 박 중사.

이 영화가 화제가 된 이유는 이 모든 위르겐 힌즈페터 씨와 택시기사 김사옥 씨가 실제 인물이고 실제로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바로 이 중사의 역할도 실제로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택시기사 만복과 피터가 있었더라도 이 중사가 없었다면 과연 그날 광주에서 있었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을까. 이것 또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그날의 진실을 직접 들어가 취재해준 위르겐 힌두페터 씨와 택시기사 김사복 씨가 둘이 없었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정말 많이 생각날 것 같은 영화 택시기사.

참고로 김사옥 씨의 가족이 딸이라는 것은 그를 찾지 못해 연출한 부분으로, 김사옥 씨의 실제 택시 기사님의 아들이 영화가 공개된 후 사진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김사옥 씨가 원래 위르겐 힌두페터 씨를 태워줄 예정이었대요.그리고 그렇게 택시기사를 찾던 위르겐 힌두페터 씨는 2016년 고인이 되어 그의 유언대로 5.18 민주묘지에 묻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이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택시기사 김사옥 씨를 찾지 못한 이유는 바로 호텔에 소속되어 있던 택시기사였기 때문에 일반 택시에서는 찾을 수 없었고 광주에 다녀온 몇 년 후에 암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사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던 한 사람이었어요.그런데 옛날에 우연히 재미있다고 들은 웹툰 26년을 보고 그날 일을 자세히 알게 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날의 진실을 마주하고 이걸 글로 쓰기에는 너무 가볍게 써서는 안 되는 주제이기 때문에 사실 포스팅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혹시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이 부족한 포스팅을 보고 꼭 한번 봐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그날 그때 TV 속 뉴스를 봤다면 과연 저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영화를 좋아하는 그녀의 영화 택시 운전사의 리뷰였습니다.

사진 및 영상 소스: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