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북리뷰, 마커스 초운/물리학, 천문학, 과학도서/현암사

뉴턴의 법칙은 포탄에서 마차, 행성에 이르기까지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의 운동을 기술했다.

뉴턴의 법칙은 실재가 간략화된 가장 내밀한 본질(물질과 힘과 운동의 관계)을 추정했다.

뉴턴의 3가지 운동법칙에 뉴턴의 중력법칙을 추가하면 케플러 제2법칙과 제3법칙을 설명할 수 있다.

운동법칙에 중력에 관한 역제곱 법칙을 더하면 행성은 타원 궤도를 그리며 공전해야 한다는 케플러 제1법칙을 설명할 수 있다.

_p67

물리학 관련 도서를 자주 보는데, 그 주축이 되는 기본 주제 중 하나가 중력이다.

중력하면 뉴턴이 떠오를 것이고 이어 아인슈타인, 그리고 양자이론, 요즘 초끈이론까지 한눈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들이 <중력에 대한 거의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굵은 챕터도 뉴턴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을 넘어로 구성돼 있다.

어려워 보이는 내용을 비교적 접근성 있게 풀어놨는데 이는 저자인 마커스의 조은 덕분이다.

그는 “어려운 과학 지식을 특유의 위트와 유쾌함으로 풀어내 <영국에서 물리학과 천문학에 대해 가장 잘 쓰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됐었다.

그의 위트가 빛난 부분은 큰 카테고리를 구분하고 있는 글과 내용 중에서 나오는 소단락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각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제목을 보고 흥미가 생겼고, 읽는 동안에는 그 각 소제목을 보면서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모호하고 심하게 축약된 제목보다 훨씬 호기심을 갖고 접근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뉴턴편의 경우 달은 떨어지고 있다(뉴턴의 중력 이론은 행성의 운동뿐만 아니라 바다의 조석 현상을 설명한다). 등뒤로,

아인슈타인 편은 우리의 시간은 다르다(광선을 따라잡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떨어지는 사람을 위한 시(중력이란 환상일 뿐 모든 것은 시공간의 왜곡일 뿐), 신은 0으로 나눴다(아인슈타인 중력 이론은 어떻게 블랙홀의 특이점이라는 터무니없는 존재를 예측했는가?)가 큰 카테고리의 제목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것을 예측한다(공간과 시간의 운명을 예측하는 양자 이론), 미지의 세계(우주는 왜 존재하며 어디에서 왔는가?)고 정리하고 있었다.

어떤 제목을 뽑아내고 전개하느냐에 따라 이해도가 얼마나 다를 수 있었는지 알게 된 독서 시간이자 정말 똑똑한 물리학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력이라는 개념과 발견에 관한 변천사, 대표 과학자들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 천문학적인 내용, 최근 동향과 우주적인 이유까지 두루 만날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이었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과학서다.

아인슈타인의 E=mc²는 두 가지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질량은 에너지의 한 형태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에는 유효 질량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리에너지, 열에너지, 화학에너지, 무엇보다 운동에너지는 질량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_p205

초끈 이론이라고도 불리는 끈 이론은 자연의 강한 핵력을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나왔다.

힘에 강하다는 수식어를 붙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쿼크 입자 사이에 공간에 생기면 자연스럽게 쿼크-반쿼크 쌍이 생성되지만 쿼크 쌍을 서로 떨어뜨리려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_p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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